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광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악마와 다를 게 뭔가"라고 비난했다.
나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을 악마로 폄훼하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민주인가"라고 되물으면서 "민주주의는 이재명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전과 4범에 국회와 제도를 악용해 개인 범죄를 방탄하고, 위장 '우클릭',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면서 국민을 속이고, 의회독재, 예산독재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사기탄핵, 내란선동으로 정권찬탈을 획책하는 이재명 민주당이야말로 이 대표의 말대로 악마 집단이 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맹비난했다.
나 의원은 지난 주말 광주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가 열린 건 민주당의 의회 독주 탓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이 당선 직후부터 178회의 대통령 퇴진운동, 대선불복, 29번의 사기탄핵, 23개의 정쟁 입법독재, 예산독재까지. 이들은 오로지 '이재명 개인범죄 방탄’,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라는 정략적 목표를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생을 외면했다. 국익을 훼손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