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16.3%)에서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6%을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이 4%, 개혁신당이 2%로 뒤를 이었고, 무당층으로 응답한 사람은 17%였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게 기록됐던 것은 지난해 8월 4주 이후 처음이다.
갤럽 쪽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이번 달 들어 양대 정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의 비등한 구도로 되돌아갔다”고 분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찬성이 57%, 반대가 36%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찬성이 7%포인트 줄고, 반대가 4%포인트 늘었다.
20~40대의 탄핵 찬성이 지난주 70%대에서 60%대로 감소했고, 6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더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반대가 64%에서 73%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