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한국 시장에 선보인 첫 승용 전기차 '아토3' 다.
한번 충전하면 321km 주행할 수 있는 소형 SUV인데, 2022년 출시 이후 세계 시장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검증된 대표 차량을 들고 나온 것이다.
가격은 예상보다 더 낮았다.
3천100만 원대.
국내 전기차 시장 70%를 점유한 현대차 그룹의 동급 차량 코나보다 천만 원가량 싸다.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 원 대로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데 정부가 줄 보조금은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대리점.
당장의 영향은 미미할 걸로 보고 있다.
BYD는 렌터카 등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 뒤 하반기, 중형 전기 세단 등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개인 정보 보안 등 중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이미지를 극복해야 하는 점은 과제다.
세계 1위 중국 전기차 진출이 국내 시장 판도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업계도 눈여겨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