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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공세작전이 이어지면서,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힘겨운 방어전이 계속
  • 김만석
  • 등록 2024-12-31 10:52:27
  • 수정 2024-12-31 1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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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크리스마스와 같은 공휴일에 대규모 공습을 했다는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전쟁 피로감을 높이려는 러시아의 전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러시아는 지난 20일, 외교공관과 은행, 호텔 등이 있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중심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데 이어서, 과거 대규모 전쟁 중에도 유럽 국가들끼리 전투를 자제했던 25일에도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처럼 율리우스력에 따라 매년 1월 7일에 성탄절을 기념해 왔는데, 지난해부터 유럽 국가들이 많이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에 따라 12월 25일에 성탄절을 기념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의 25일 성탄절 기념일 변경을 무시하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종전 협상 추진을 천명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국민들의 전반적인 전쟁 수행 의지는 비교적 높아 보였다.


저희 취재진이 북부 지역 최전선인 벨라루스 국경 16킬로미터 지점까지 취재했는데, 촬영은 불허됐지만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은 물론 곳곳에 벙커와 요새 증축 등 방어가 강화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이 지역에는 지난 1986년 사고가 났던 체르노빌 원전도 있다.


다큐멘터리 제작차 2011년 이곳에서 취재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원전 내부와 중앙통제실까지 취재할 수 있었던 그때와 달리, 제한된 외곽 취재만 가능했다.


체르노빌 원전은 2022년 러시아 침공 때 일시 점령당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탈환했는데, 이곳 역시 러시아의 재침공에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사고 원전의 오른쪽은 정상, 왼쪽은 기준치의 5배, 그리고 러시아 군이 주둔하기도 했던 고준위 방사능 오염지역인 이른바 '붉은 숲'은 기준치 30배를 초과하는 방사능이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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