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만 세 번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면서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피해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 달 4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참사 현장을 찾은 최 권한대행은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려달라는 탑승자 가족들의 항의에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관련 부처들도 바쁘게 움직였다.
기획재정부는 사고 지원 TF를 가동하고 최 대행을 보좌해 부처 간 정보 공유 역할을 담당하고, 예산 투입 등 후속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 조사는 물론 유가족 지원을 위한 사고수습본부를 현장에 설치했다.
한국철도공사는 탑승자 가족 등 관계자들을 위해 KTX 특별 임시열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탑승자 가족은 이틀간 목포역과 나주역을 이용하는 고속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