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 이튿날인 어제 한동훈 대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때 언론에서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졌지만 한 대표 측은 오보라는 공지를 돌리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고심을 거듭하던 한 대표,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통과 직후 당내에서 쏟아진 사퇴 요구를 거부했지만, 친한계를 포함한 5명의 최고위원의 사퇴로 한동훈 지도부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직면했다.
당 내에선 한 대표를 향해 '이기주의자', '민주당 세작', '용병 불가론' 등의 성토가 쏟아졌다.
친한계 내에서도 당 대표직 유지는 내부 분열만 계속될 거란 회의론이 나오면서 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은 거로 보인다.
한동훈 대표 사퇴 시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 대행을 맡아, 탄핵 정국 당내 혼란을 수습할 비상대책위 구성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