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이후인 지난 6일 임명된 박선영 진실화해위 위원장.
취임 직전 SNS를 통해 "탄핵이 부결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은 윤석열" 이라고 올렸다.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냔 비판이 터져나왔고 취임 첫날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시민단체는 박 위원장에 대한 출근 저지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균형과 공정을 강조했지만 야당 추천 상임위원은 취임식에 불참했고, 사무처장은 사의를 표시했다.
파열음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터져 나왔다.
인권의날 기념식장에 인권 단체 관계자들이 찾아와 기자회견을 열고, 안창호 인권위원장과 대치한 것이다
시국선언과 집회는 계속됐다.
30여 개 대학 학생 대표들이 모여 '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를 출범시켰고. 국회 앞에는 어김없이 많은 시민들이 퇴진 촉구 집회를 열었다.
비상계엄은 일단락됐지만 그날 시작된 혼란과 갈등이 시민 사회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