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 수출액은 563억 5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증가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가 역대 1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0.8% 증가한 125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22%를 도맡았다.
컴퓨터와 선박, 철강, 바이오헬스도 수출이 늘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5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3.6% 감소했다.
11월 초,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와, 기상악화로 인한 물류 차질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수출 증가율은 4개월 연속 둔화했다.
양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 수출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음달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까지 앞두고 있어 당분간 수출 환경이 녹록치는 않을 거란 예상이다.
수출 증가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달 수입액은 2.4% 감소한 507억 4천만 달러로, 11월 무역수지는 56억 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6월 이후 1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