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준금리는 연 3.25%로, 지난달 금통위에서 38개월 만에 0.25%P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 설문조사에서 채권 전문가 100명 가운데 83명이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금리를 추가로 내리기엔 1,400원대를 넘나드는 환율이 부담이다.
금리 인하로 원화 수요가 줄어들면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언급하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우리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꺾는 요인이다.
다만 내수가 여전히 위축돼 있고 수출은 불안해진 우리 경제 상황을 고려해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국제통화기금이 최근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고,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를 기록할 거라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오늘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한다.
올해 2.4%, 내년 2.1%로 예상했던 기존 전망치를 낮출지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