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처음으로 확인한 미 국무부.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단호한 대응을 약속하며, 북한과 러시아의 유착 관계가 한반도 안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인 나토 또한, 북한군 참전을 곧바로 공식 인정했다.
그동안 북한군 정보에 신중한 접근을 해왔던 기존 입장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우리 국가정보원도 러시아 파병 북한군이 지난 2주간 쿠르스크 전장 배치를 완료했고, 이미 전투에 참여 중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바이든 행정부뿐 아니라 트럼프 당선인 측과도 소통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전쟁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북한군이 참전한 쿠르스크 지역은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이 일부를 장악한 이후 러시아가 탈환을 노리고 있는 곳으로, 미국 대선 이후 양국의 공세는 더 격화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24시간 안에 전쟁을 종결하겠다고 밝힌 만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다가온 종전 협상을 앞두고 점령지 규모를 최대한 확보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