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드넓게 펼쳐진 갯벌 위에 검은 새들이 무리를 지었다.
갈대밭 위로 일부가 날아오르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수백 마리로 불어나 창공을 가른다.
천연기념물 228호,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이다.
흑두루미떼가 먹이를 찾아 주변 농경지로 함께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지난달 20일, 순천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흑두루미, 지난주에는 최대 7,600마리까지 관찰됐다.
지난해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습지 주변 농경지는 지난주 수확을 모두 마치고 흑두루미 맞을 채비를 끝냈다.
개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순천시는 전봇대 15개를 추가로 제거해 서식지를 늘릴 계획이다.
수확을 마친 이 일대 들판은 흑두루미를 포함한 다양한 겨울 철새들의 훌륭한 먹이 활동지가 되고 있다.
수만 마리의 가창오리도 찾아,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고 있는 순천만.
천혜의 자연환경에 힘입어 최대 겨울 철새 도래지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