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돈을 벌면 세금을 물리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두 달쯤 앞두고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제도 폐지 방침을 정한 것이다.
여당의 계속된 폐지 주장에도 민주당에선 시행론이나 유예론이 더 우세하던 상황이다.
결국 이재명 대표가 폐지로 방향을 잡게 된 셈인데 이 대표는 국내 주식시장이 어렵다는 점과 야당에 대한 공세 소재가 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재명 대표가 중도층 공략 카드로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생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연을 확장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결론에 여당은 환영했지만 다른 야당은 반발했다.
금투세 폐지에 민주당이 동참하기로 함에 따라 관련 법 개정은 이르면 이번 달 안으로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