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NEWS 영상 캡처대형 마트 토마토류 판매대, 가격을 보고 그냥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배나 다른 과일 판매대에 사람이 몰리는 것과는 대조를 보인다.
장을 볼 때마다 방울토마토를 사던 박복인 씨도 이번엔 구매를 포기했다.
인터넷에는 "비싸서 사 먹을 수가 없다", "처음 보는 가격이다"라는 등의 성토 글이 넘쳐난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방울토마토 1kg 소매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16,000원대로 급등했다.
9월에 비해서는 40% 이상, 평년보다는 60% 이상 비싼 가격이다.
토마토는 최근 들어 오름세가 꺾이긴 했지만, 평년에 비하면 20%가량 비싸다.
토마토류를 재료로 사용하는 식품 업체들은 비상이다.
토마토가 들어가는 버거나 샌드위치 등에서 토마토를 빼거나 양을 줄이기도 하고, 아예 토마토 대신 당근을 넣는 업체도 있다.
올여름 폭염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이 가격에 영향을 준 것이다.
토마토는 보통 2달 반 정도 재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로 수확이 가능한 이달 중순 이후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