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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집값이 지금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소비자가 9개월 만에 전 달보다 감소했다.
  • 김민수
  • 등록 2024-10-23 09: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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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 Tom

한국은행이 오늘(23일)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1년 뒤 집값이 오를 거라고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떨어질 거라고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의미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해 1월 하락한 뒤, 2월부터 8달 연속 상승하다가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9월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고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아파트 매매 거래가 감소하고 매매 가격 상승세는 둔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지수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을 상회하고, 주택가격전망지수의 장기 평균 107을 상회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지수가) 7포인트씩 높게 상승하다 조금 주춤하면서 상승 폭이 축소됐고, 이번에는 아예 하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직은 주택 가격이 상승할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볼 수는 있지만, 다소 주춤하고 있는 추이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88로, 한 달 전(93)보다 5포인트 하락하면서 2020년 7월(88)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 기준금리를 낮추며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한 데다,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며 시장 금리가 더 떨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소비자물가상승률 상승세가 둔화했음에도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공공요금 상승에 대한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3년 후와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7%, 2.6%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위해 중장기(3년 후,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을 조사해 이번부터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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