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주식회사 엔씨에이아이(AI)·스튜디오엑스·스튜디오와이·스튜디오지(이상 가칭) 등 4개 자회사를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엔씨소프트의 대형언어모델(LLM) 바르코(VARCO)를 비롯한 AI R&D를 담당해온 리서치본부는 AI 기술 전문 기업 '엔씨 AI'로 출범, 바르코를 고도화하고 게임 개발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
3명의 최고사업책임자(CBO) 중 최문영 CBO 산하 신작 개발·서비스 조직은 별도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독립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TL) 부문은 스튜디오엑스(Studio X), 슈팅 게임 'LLL' 부문은 스튜디오와이(Studio Y), 전략 게임 택탄(TACTAN) 부문은 스튜디오지(Studio Z)로 새롭게 출범한다.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과 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하게 되며 각 신설회사 분할 기일은 2025년 2월 1일이다.
이번 결정으로 영향을 받게 될 최문영 CBO 산하 분사 대상자는 1천여 명에 달한다.
엔씨소프트는 법인 신설 결정에 따라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일부 개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을 종료·축소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조직개편 대상 직원을 상대로 내부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