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중에서도 최상급 목재로 꼽히는 금강송, 울진·봉화 지역에서만 2년 새 천여 그루가 집단 고사했다.
기후변화로 겨울철 기온이 오르고, 봄철 가뭄이 심해진 탓이다.
기후변화가 이대로 지속될 경우, 50여년 뒤엔 소나무가 90% 이상 줄어들어 사실상 씨가 마를 거란 전망이 나온다.
연구진은 표준 유전체를 바탕으로 가뭄이나 폭염에서 살아남은 소나무의 유전적 특성을 규명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국내 임업 분야에선 처음으로 유전학 분야 권위있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