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차 한 대 겨우 지날 정도로 좁다란 길을 따라 올라간다.
사적으로 지정된 강화 홍릉, 고려 고종의 왕릉으로 가는 길이다.
차에서 내려 계단 하나 없는 험한 산길을 한참을 걸어 올라가니 홍릉이 나타났다.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 외에는 왕릉이라고 표현하기도 힘든 조그마한 무덤 하나가 전부다.
무덤에 가려면 가파른 비탈길을 올라야한다.
왕릉은 벌초도 안 돼 있고 잔디는 듬성듬성 파여 있어 보기 흉할 정도다.
특히 이 일대를 오랜 기간 개발 규제 지역으로 묶어만 놓고 있어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를 호소하고 있다.
조선왕릉과 비교해 보니 최근 3년간 조선왕릉에는 523억 원의 국고가 지원된 반면 고려왕릉은 19억 원에 불과하다.
관리 인력도 조선왕릉이 400명이 넘는 데 반해 고려왕릉은 단 3명이다.
CCTV도 고려왕릉에는 3대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고려왕릉은 모두 6기, 이 가운데 5기는 사적으로 등록돼 있지만, 나머지 1기는 아직 누구의 묘인지조차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