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중심으로 이른바 '끝장 국감'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이재명 방탄 국감'을 막겠다며 '민생 국감'을 강조했다.
인천 강화 지원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둘러싸고도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SNS에서 '탄핵하면 사법리스크가 해소되고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검은 야욕을 드러냈다'고 했고, 성일종 의원은 '독백의 반성문' 같다며 '본인에 대한 징벌이 먼저'라고 썼다.
민주당은 '대의 민주주의의 일반 원리'를 말한 거라며 선을 그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기다렸다는 듯이 탄핵을 입에 올린다며 학수고대하던 마음을 들킨 거냐고 쏘아붙였다.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 속에 이번 국정감사는 다음 달 1일까지 26일 동안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