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기관 이전 전면 수정 계획 없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1-25 10:18:00

기사수정
  • [5+2 광역발전] 박형준 위원 일문일답
박형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위원은 24일 발표한 ‘5+2 광역경제권’을 중심으로 한 ‘창조적 광역발전 방안’과 관련 “광역단위 기획과 조정을 담당할 지역본부는 지방정부 주도로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기업이 내려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그러기 위해서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또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혁신도시 형태로 이미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전면적으로 수정할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인수위의 ‘창조적 광역발전 방안’은 전국을 ‘5+2 광역경제권’으로 묶어 규모의 경제와 효율성,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음은 박 위원과의 일문일답. - 광역경제권이 추상적이다. 쉽게 설명해 달라. ▲ 우리나라 행정구역은 경제권역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다. 경제권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 행정구역에 가로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공동으로 하면 더 잘할수 있는 사업을 각각 추진해 중복되거나 기능적으로 비효율적인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참여정부가 균형발전계획에 따라 각 지역별 전략산업을 지정하고 육성해온 것을 살펴보자. 각 행정구역들이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데 그들이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업이 겹친다. 함께 추진하면 훨씬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각 광역단체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엄청나게 비효율적이었다. 행정구역간 버스노선 조정, 산업용지 문제 등도 협의가 어려울 정도였다. 이런 문제를 광역단체간 서로 협력을 하면 더 잘할수 있다. 거기에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주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도적 기구를 둬 광역간 사업을 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기획하는 권능을 부여할 것이다. - 참여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나? ▲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혁신도시 형태로 이미 추진되고 있다. 때문에 그것을 전면적으로 수정할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다만 참여정부 아래 기업도시를 추진하면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지만 제대로 안됐다. 기업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된 상태에서 기업도시만 만들어서는 안된다. 실질적으로 기업이 내려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스톱 행정서비스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과거 정부 지방 정책과 다른 점이 정확히 무엇인가? ▲ 이전 정부는 16개 행정구역 중심으로 일을 해왔다. 우리는 행정구역을 넘어서 광역화를 중심으로 일을 할 것이다. 행정구역은 임의적 구분이다. 광역권은 활성화할 수 있고 행정구역을 넘나들 수 있다. 광역권에서는 지금 예산지원 부처와 근거가 없다. 경남, 부산, 울산이 같이 하려고 해도 지금은 각각 따로 예산을 받아야 한다. 포괄금융형식으로 하면 일을 추진하기 쉬울 것이다. - 광역경제권의 신성장 동력 기반은 어떤 것이 있나? ▲ 지금 각 지역마다 전략사업이 있다. 단일 광역단체가 수행하느 것보다 복수가 협력하는 경우에 바람직한 것이 많다. 새만금도 서남해안 지역 발전전략과 연계가 되야 국제적인 경제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 남해안 서부 발전도 마찬가지다. 광역단위간 협력이 유기적으로 될 때 그 지역 발전을 더 가져올 수 있는 산업이 많다. 그것을 신성장 동력 거점사업이라고 하는 거이다. 충청권에 과학비즈니스벨트가 형성이 되면 충북 오송에서 대전 대덕까지 세종시 등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 지역본부의 역할과 권한은 어느정도인가? 예산은 국가로부터 지원받는가? ▲ 여러가지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구체적인 기능에 대해서는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 해외에서도 유럽의 경우 여러 형태의 광역경제활성화 조직이 있다. 중앙 정부 주도형도 있고 지방정부 주도형도 있다.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에서 특별행정기관 형식으로 하면 지방이 중앙 예속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지방이 자율적으로 지역본부를 형성하고, 그렇게 하다보면 중앙 공무원이 파견될수 있지만, 지방의 공무원이 주도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곳에 포괄 보조금이나 재정지원을 할 수 있게 하고 지역본부에서 각 지역간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조정하는 사업을 담당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앞으로 특별행정기관이 단계적으로 지방에 이양되는데, 특별행정기관의 기능을 지역본부가 일정하게 흡수할 수도 있다. - 지역본부 행정구역 개편도 논의됐는가? ▲ 행정구역 개편논의는 이번에 논의하지 않았다. 단기간에 이뤄지기도 힘들고 별도의 지방분권을 전면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와야 하는 문제다. 현재 행정구역 중 자발적으로 시도 통합을 추진하는 움직임 있다. 이것은 긍정적으로 본다. 일괄적으로 행정구역 개편을 시도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았다. 지금 지역본부나 이런 것은 기능상의 기구지 새 행정자치 기구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 핵심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영남권과 강원권의 신공항 건설은 결정이 난 것인가? ▲ 광역간의 공동 인프라 조기구축은 공약사항이다. 호남 고속철과 신공항 포함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지역 사업 하나하나를 계획한 것이 아니다. 광역권 발전 구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 지역본부는 각 광역단체의 도청소재지에 형성되는 것인가? ▲ 지역본부 장소는 광역간 시도간 협의를 통해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