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은 서울의 아파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개월째 상승세인데, 8월은 한 달 전보다 1.2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9월, 1.84%의 상승률 이후 71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성동구가 2% 뛰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른바 강남 3구와 영등포구 마포구 등도 1% 상승률을 웃돌았다.
서울의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0.2%대의 상승률을 보였는데 연립주택 상승폭은 커진 반면 단독주택의 상승폭은 줄었다.
인천과 경기도 등 서울 이외의 수도권 집값도 모두 한 달 전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체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이 0.83%, 인천이 0.43%, 경기도가 0.36% 순이었다.
비수도권의 주택가격은 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하락세를 극복하진 못했다.
전월세 시장도 매매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의 전세가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인천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의 하락폭은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전월세 부족 현상이 계속돼 상승폭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