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실 위기 우려가 나오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다.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연휴 기간 차질 없는 응급실 운영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우선 기존 의료 제도나 수가 정책이 현장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보상이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필수 의료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의료진의 법적 위험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병원 측은 이와 관련해 전공의 빈 자리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커지면서, 배후 진료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고, 윤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의료 기관을 방문한 건 지난 2월 의료개혁 발표 이후 9번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