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암흑에 뒤덮인 공간을 화려하게 수놓는 훈민정음 해례본,
생겨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우주 한가운데 도착했다.
겹겹이 천으로 쌓인 공간을 헤치고 들어가면 신윤복이 그린 미인도를 만난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신윤복의 섬세한 붓질을 느낄 수도 있다.
조선의 예술 혼이 디지털 기술을 통해 1,400여 제곱미터 드넓은 공간을 채웠다.
기생의 사랑으로 재해석한 혜원전신첩, 첨단 기술과 만나 걸음걸음 색을 피워내며 그림 속으로 안내하고, 먹빛 파도 같은 추사 김정희의 글에서는 은은한 묵향이 퍼지는 듯 하다.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부터 탄은 이정의 삼청첩까지, 99점의 작품이 미디어 아트와 만나 새로 태어났다.
구름과 달, 바람, 그리고 별. 과거 시간여행 같은 이번 미디어 아트전은 내년 4월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