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동이 틀 무렵, 강원도 최북단 고성군 앞바다.
10여 일 전 던져둔 그물에 물고기 대신 붉고 투명한 해파리가 가득하다.
또 다른 그물도 불과 하루 만에 대형 해파리로 가득 찼다.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다.
최대 200㎏까지 자라는 해파리가 그물에 들어차, 제대로 끌어올릴 수도 없다.
무더위로 바다 수온이 26도를 넘어가자 동해안 최북단까지 대규모 해파리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단위 면적당 해파리 개체 수는 지난해보다 360배가량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파리로 인한 어구 피해 신고는 강원도에서만 60건이 넘는다.
문제는 해파리 천적이 없는 데다 당분간 수온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조업이 사실상 불가능하자 일부 어민들은 아예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대책은 해파리 수매와 피해 어구 수리비 지원 등 예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
올여름 해파리떼 발생이 이례적으로 심각한 만큼, 정확한 실태 파악과 피해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