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한 끼가 만든 활기찬 등굣길… 제주서중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 성료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

대전 도심의 왕복 4차선 도로.
중앙분리대 한 부분이 기울어지더니, 도미노처럼 줄줄이 쓰러졌다.
무너진 길이만 50여 미터.
놀란 운전자들은 속도를 낮추고 멀찍이 피해 지나간다.
낮 최고기온이 33.6도까지 오르면서, 중앙분리대의 폴리우레탄 소재가 녹아내린 것이다.
현재 대기 온도는 33도지만 도로를 오가는 차량들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도로 표면 온도는 55도를 기록했다.
특히 설치된 지 10년이 넘는 낡은 중앙분리대일수록 고온에 쉽게 녹아 상단부 무게를 견디지 못한다.
안전을 위해 설치된 시설이 오히려 교통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돼버린 것이다.
자치단체는 철거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언제 어느 곳이 무너질 지 알 수 없다.
중앙분리대마저 녹이는 강력한 폭염이, 도로 위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