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여름철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감염병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감염병 발생요소를 조기에 제거하고, 일상 속 실천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알려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돕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구는 모기유충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정화조, 고인물 등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해충 발생 민원이 접수된 지역을 중심으로 보건소 방역기동반 및 14개 동 특별방역기동반이 출동, 방역 ‧ 소독 작업으로 모기 발생을 억제해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한다.
최근 학령기(만 6세~12세) 청소년을 중심으로 감염사례가 늘고 있는 급성 호흡기 질환 ‘백일해’도 관리 대상이다.
동대문구 보건소 직원은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하루 최소 3회 이상 환기 실시 등 기본 위생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증상 발생 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아야한다.”고 말했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예방접종(DTaP) 도입에 따라 감염자가 감소했으나, 2024년 전세계적으로 소아 · 청소년들 사이에서 감염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여름철은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 만큼, 구민 여러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