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무제한 할인' 지난 5월 배달의민족이 내놓은 구독 서비스이다.
경쟁사 쿠팡이츠가 무료 배달에 나서자 맞불을 놓은 것.
정작 배민을 사용하던 점주들 사이에선 주문을 받을수록 손해란 말까지 나온다.
음식값의 6.8%를 수수료로 내야 했고 배달비 일부까지 떠안았기 때문이다.
그제는 이용자에게 제공되던 이용료 무료 구독도 유료화하겠다고 밝혔다.
올 들어 잇따라 바뀐 정책에 일부 점주들과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은 없다.
2년 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지난해엔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배민.
영업이익만 7천억 원 가까이 기록했지만, 독일 모기업의 합작회사에 배당 수익으로 4천억 원이 돌아갔고, 모기업의 자회사에도 4천2백억 원이 넘는 돈이 대여금 등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