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고교 졸업여성을 대상으로 한 학점은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도(道) 여성회관은 12일 “열린교육, 평생 학습 차원에서 고졸학력 여성들을 대상으로 학점은행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교육부가 인정한 교육기관에서 교양 및 전공과목을 이수, 일정 학점을 취득할 경우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여성회관은 학점은행제 시행에 앞서 올해 초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8개 교양과목(PC활용, 인터넷이해, 영어회화, 중국어, 일본어, 실용영어회화, 생활일본어, 생활중국어)의 개설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교양과목 개설이 불가능한 일반 기술계 학원 등에서 전공과목을 이수한 고졸 여성이 이곳에서 교양과목을 이수, 일정 학점을 취득할 경우 학사학위를 받게 된다.
여성회관은 학점은행을 공유할 기술계 학원 등과 조만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부터 과목당 25명씩 모두 200명의 학생을 모집, 본격적인 강의에 들어갈 계획이며 과목당 강의는 16주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어 올해 말 교육부에 전공과목 개설인가를 추가로 신청, 내년부터는 이곳에서 교양 및 전공과목을 모두 이수,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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