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개인업체 및 철도청이 갖고 있는 임진각건물과 부지를 매입,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12일 “시설이 낙후돼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는 임진각 건물과 부지를 도비로 매입, 재정비하기 위해 건물소유 업체 및 부지소유자인 철도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임진각이 소유하고 있는 임진각 건물을 20억원, 철도청 소유 부지 1천여평을 30억원에 각각 매입한 뒤 2006년까지 음식점과 휴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임진각 매입 추진은 도가 지난해 마련한 파주 도라산역 일대 ′도라산 평화공원 조성 계획′의 일환이다.
도는 내년말까지 모두 700여억원을 들여 도라산역 주변에 5천평 규모의 평화광장을 조성하고 평화상징 조형물과 500평 규모의 평화기념관, 1천평 규모의 이산가족면회소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또 임진각을 매입한 뒤 주변에 600평 규모의 대형 레스토랑과 200평 규모의 만남의 장소, 500평 규모의 종합 면세상품관, 300∼400석 규모의 영화관을 건립해 이 일대를 1일 안보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해 도라산역에 한.미 정상의 방문서명 침목 전시대와 기념촬영 포스트, 한.미정상 방문 기념물 등을 설치하고 역 주변에 대한 조경사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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