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김길리가 1,000m에서도 재경기 속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1000m 결승, 선두권에서 충돌이 벌어지며 세 명의 선수가 뒤엉켜 넘어졌다.
김길리는 큰 충격을 받은 듯 얼굴을 어루만졌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진 재경기에 보란듯이 다시 출전했고 끝까지 전력을 다한 레이스를 펼쳤다.
김길리는 미국 산토스 그리스월드에 이어 2위로 골인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1500m 금메달에 이어 1000m 은메달까지 차지하며 김길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