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의 한 육가공 업체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길이 점점 커지자, 소방 당국은 1시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업체 직원들을 구하러 건물에 들어간 문경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35살 박수훈 소방사와 27살 김수광 소방교가 연락이 끊긴 채 고립됐다.
수색에 나선 소방 당국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건물 3층 바닥에서 숨진 채 쓰러진 대원 한 명을 발견했으며, 나머지 구조대원 한 명도 새벽 4시쯤, 앞서 다른 대원이 발견된 곳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했다.
이들은 4인 1조로 건물 3층에서 인명 수색과 불이 난 곳을 확인하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