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함경남도 단천에서 북한 여객열차가 뒤집혀 수백 명이 숨졌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이 어제 보도했다.
방송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금골로 가던 열차가 높은 고개를 넘다가 뒤로 밀리면서 전복됐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통은 기관차 바로 뒤의 간부용 상급열차 두 량은 탈선 안 됐지만, 주민들이 타고 있던 나머지 7량이 뒤집혀 사망자는 대부분 주민이라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보도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