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 북미 개봉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현지 시간 9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가 영화 ‘미키 17’의 개봉일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프로젝트를 끝내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개봉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미키 17’은 당초 오는 3월 29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개봉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워너브러더스는 ‘미키 17’을 대신해 4월 12일 개봉 예정이던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를 3월 29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5년 만의 신작으로,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로버트 패틴슨과 스티븐 연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