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가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서태지의 ‘시대유감’을 리메이크한 에스파의 음원이 오는 15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오늘(8일) 밝혔다.
이번 리메이크 버전 ‘시대유감’은 원곡의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와 구성의 반전이 특징이라고 SM 측은 설명했다.
SM은 이와 함께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태지의 ‘시대유감’ 리마스터 버전을 오는 12일 오후 6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수록곡 ‘시대유감’은 직설적이고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얼터너티브 록 장르다.
하지만 당시 기득권층에 대한 환멸 등을 담은 가사가 한국공연윤리위원회의 사전 심의에 지적되자, 서태지는 항의의 표시로 가사를 뺀 연주곡만 앨범에 수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서명 운동 등이 진행돼 1996년 음반 사전심의제가 폐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