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구조 측면에서 청년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가운데, 이전 세대보다 건강한 60대들이 증가하면서, 부양을 받는 노인 기준을 다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60세 이상 취업자, 이제는 '경제 허리'인 40대 취업자보다 많아졌다.
바뀐 인구 구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60대가 예전보다 더 건강하고 교육 수준이 높아 더 많이 일하는 측면도 있다.
고령층이 생각하는 노인 나이도 평균 72살까지 높아졌다.
현재 법에서 규정하는 노인 연령은 65세부터다.
기대수명이 66.7세일 때 정해진 기준으로 당시 65세 이상은 전체 인구의 3%에 그쳤다.
그런데 2050년이 되면 인구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법적 노인이 된다.
지하철 무임 승차를 인정하는 나이이자 경제 활동이 어려워 연금을 받는 나이.
'노인'이라는 기준에 따라 우리 사회가 짊어질 재정 부담의 무게도 달라진다.
노인 빈곤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도 현실인 만큼 노인 나이 상향을 논의한다면 정년 연장과 고령층 일자리 확보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