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가 내년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UFS)' 연합훈련에 핵 작전 연습을 추가하기로 한 것에 대해 경계심을 보였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1일) 논평을 통해 "지금까지 '핵우산 제공', '보호'의 간판 밑에 진행되던 대규모 합동 군사 연습들이 내년부터는 공화국에 대한 실제적인 핵 선제 타격을 실현하기 위한 공격적이고 침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감행된다"고 주장니다.
이어 "국제사회를 기만하기 위한 '방어적', '연례적'이라는 가면마저 완전히 벗어던지고, 핵 타격 수단들의 선제 사용을 전제로 한 북침 핵전쟁 연습으로 진화되게 된다는 것"이라며 "미국과 괴뢰 패당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핵전쟁을 기어이 도발하려는 흉심을 드러낸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반발했다.
또 이러한 배경에는 "세계적인 군사 강국인 우리 공화국 강세 앞에 패권적 지위가 뒤흔들리고 있다는 (미국의) 위구심"이 있다면서, "미국과 괴뢰 패당에게 차려질 것이란 종국적 파멸뿐이란 것을 뼛속까지 각인시켜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미는 현지 시간 지난 1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내년 8월 UFS에 최초로 핵 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해 훈련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