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올해 소통민원 780건 접수…지난해보다 20% 늘어
  • 박영숙
  • 등록 2023-11-21 14:16:17

기사수정


▲ 사진=인천광역시



인천광역시는 2023년 10월 말 기준, 올 한 해 동안 시민 불편사항, 행정기관 업무추진 불만, 중재요청, 정책제안 등 780건의 소통민원이 인천시 소통민원실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47건보다 133건이 늘어난 것으로, 전화민원은 498건(64%), 방문민원은 282건(36%)이다. 그중 방문민원은 지난해 178건 보다 104건, 8%p(28%→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시청 앞 집회·시위의 증가 등 방문민원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기초지자체 상담으로 해결이 어려운 개인고충 방문상담 민원이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파악된다.


▲자치구별로는 공통 198건(25%), 남동구 129건(16%), 미추홀구 92건(12%), 서구 72건(9%), 중구 71건(9%), 연수구 68건(9%)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재난지원금 등 지역 공통 민원은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각종 개발 및 보상, 생활민원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동구는 소래습지 국가공원, 재개발사업 관련, 시청 앞 시위로 인한 불편, 저소득층의 생계지원 요구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지역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도시 258건(33%), 일반 161건(21%), 보건·복지 126건(16%), 교통 94건(12%)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코로나19 완화 등으로 보건·복지 분야는 전년 대비 2%p 감소(18%→16%)한 반면, 도시개발사업 및 보상민원, 부동산 전세피해 등 도시분야 민원은 전년 대비 7%p(26%→3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GTX․도시철도 및 버스요금제도,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문제 등 교통 분야도 2%p(10%→12%) 증가 양상을 보였다.


시민소통 민원은 지하도상가 조례 개정, 국가공원 지정, 수도권매립지, 소각장 후보지 등 지역사회 다수 시민의 목소리부터 난방비 지원 건의, 교통사고 보상 요구, 대출 심사 통과 지원 요청, 층간소음 문제 진정, 반려견 등록문의 등 개인 고충이나 각종 생활 관련 민원까지 다양하다.


소통민원실에서는 접수민원을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고, 해당 부서와 소통해 시민의 입장에서 함께 풀어가고 있다. 실제로 소통실의 중재로 문제가 잘 해결돼 감사함을 표시하며 앞으로도 소통의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하는 시민도 있었다.


올해 해결한 대표적 민원 사례로는 ▲영종 버스요금제도 신설 시행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화 ▲건축물 원상복구 행정명령 조치 ▲점자도서관 공사 점자 안내문 설치 ▲신용보증재단 대출심사 처리 등을 들 수 있다.


유지원 인천시 시민소통담당관은 “소통실의 문을 두드리는 많은 시민분들은 나름의 사연들이 있는데, 소통실은 인천시의 권한 여부를 떠나 경청을 통해 공감하고, 진정성 있는 배려의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든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열린 시민의 공간이 되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소통민원실은 시민들의 방문 편의를 위해 시청 본관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화·방문민원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방문민원이 증가하면서, 상담공간과 업무공간을 분리하는 환경개선 공사를 마쳐, 쾌적한 소통 공간으로 조성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4.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5.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