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사가 최종 조정에 나선다.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오늘 오후 4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 회의를 갖는다.
조정이 결렬될 경우 경기버스노조협의회는 내일 새벽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노조협의회는 민영제 운수종사자의 실질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재정 여건상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경기도 버스의 90%가량이 멈추게 되는데 경기도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