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술핵 공격 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 잠수함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군옥영웅함에 대해 "해군의 기존 중형 잠수함들을 공격형으로 개조하려는 전술핵잠수함의 표준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침략의 상징물이었던 '핵공격잠수함'이 이제는 북한의 힘을 상징한다며, 전술핵 공격 잠수함이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전력 등에 대응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 기존의 중형 잠수함들도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공격형 잠수함들로 개조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해상 자위권을 확실히 하기 위해선 군사 기술적 성장이 동반돼야 한다며, 여기엔 핵무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전술핵 잠수함과 관련해 사전에 한미 공조하에 동향을 추적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잠수함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 탑재를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키우긴 했지만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니고, 오히려 기만이나 과장의 징후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 한미간 공조를 통해 잠수함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