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로 인해 유럽연합 사상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가 발생한 그리스에서 이번엔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폭풍 다니엘이 지난 4일부터 그리스 중부 지역을 덮쳤다.
일부 지역에는 24시간동안 600mm에서 800mm의 비가 쏟아졌다.
그리스 연간 강수량보다 훨씬 많은 비가 하루만에 내린 것이다.
일부 지역은 폭우로 교통이 통제됐다.
주변국에도 폭우가 쏟아졌다.
불가리아의 해안 마을, 바다로 차들이 떠밀려 갔다.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도 피해가 잇따랐다.
불어난 물에 차들이 떠내려가고, 빠른 속도로 흐르는 물에서 여러 명이 위태롭게 구조 작업에 나섰다.
특히 캠핑장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최소 5명이 숨졌다.
외신들은 이들 3개 국가에서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그리스 총리는 산불에 이어 이번 폭우 또한 기후 변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