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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연구원 ‘직업훈련의 새로운 도전’ 주제로 포럼 개최
  • 김만석
  • 등록 2023-08-29 1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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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일학습병행과 사업주 훈련 수료생의 훈련 성과를 분석한 결과, 고용과 월평균 임금이 높아지는 등 노동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이 8월 29일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직업훈련의 새로운 도전: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발전’을 대주제로 한 인재개발(HRD) 정책포럼을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재직자 역량강화 방안’, ‘지속가능발전에 대응하는 독일 도제훈련’, ‘일학습병행을 중심으로 살펴본 사업주 훈련의 노동시장 성과 분석’을 소주제로 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다음은 소주제(발표자명)별 주된 발표 내용(발표순)이다.


·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재직자 역량강화 방안(장혜정 지역·산업HRD연구센터장)


급속한 기술 발전과 자동화에 대응한 재직자의 역량 강화 및 직무 전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바, 재직자가 어떤 기술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재직자가 어떤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관한 질적 미스매치 정보가 부족하므로, 인력공급 정보를 기술과 지식수준에서 파악 후 이를 토대로 한 국가 차원의 인력양성 및 경력전환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 지속가능발전에 대응하는 독일 도제훈련(이동임 선임연구위원)


지속가능성은 상당히 추상적 개념이지만 독일은 이 지속가능성의 추상성 탈피를 위해 직업훈련을 통해 훈련생이 지속가능성 문제를 인식하고, 나아가 행동 및 실천하도록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직업훈련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직업훈련(BBNE)’으로 부르고 있다.


독일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직업훈련’은 훈련생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고 체계화하는 역량을 습득하도록 생태계적, 사회적, 경제적 결과가 세대 내, 세대 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직업행위를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의 직업훈련정책과 계획에도 훈련생이 지속가능성 이슈를 먼저 인식하고, 나아가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관련방안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 일학습병행을 중심으로 살펴본 사업주 훈련의 노동시장 성과 분석(문상균 부연구위원)


일학습병행제의 재직자 과정 프로그램 수료생의 월평균 임금을 회귀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으로는 약 13.3%, 특히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15.4%의 임금 상승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학습병행 수료 시 수반되는 1년 이상 근속(훈련)기간의 긍정적 효과를 결과에서 제외하기 위해 최소 400일 이상 한 기업에서 근무한 집단만을 비교집단으로 선정한 후 분석하더라도 6.1%의 임금 상승 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학습병행제의 재직자 과정 프로그램 수료생이 5년 후에도 동일한 산업에 종사하는 확률은 해당 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재직자보다 17.6%p나 더 높아 고용에 미치는 긍정적인 성과도 매우 컸다.


일학습병행제의 재학생 과정 프로그램(도제학교) 수료생은 비교집단(도제학교를 수료하지 않는 특성화고 졸업생)보다 5년 후 취업돼 있는 확률이 8.6%p 높았다.


특히 도제학교 수료에 이어 고숙련일학습병행 프로그램(P-TECH)까지 수료한 경우에는 도제학교만 수료했을 때 보다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10%p 이상 추가적으로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 일학습병행 - 기업이 재학생(주로 특성화고, 전문대 재학생) 및 재직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 일터나 공동훈련센터 혹은 학교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교육훈련시켜 현장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제도로 2014년부터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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