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증가하는 가운데 타이완이 내년도 국방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6천68억 대만달러(약 25조4천억원)로 편성했다.
타이완 총통부는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차이잉원 총통이 천젠런 행정원장(국무총리 격)의 2024년도 중앙정부 총예산안 관련 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재가했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이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2016년 3천596억 타이완 달러(약 15조원)였던 국방예산이 내년도에는 역대 최고액인 6천68억 타이완 달러(특별예산 포함)로 국내총생산(GDP)의 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완이 지속적으로 자기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자기방어 결의를 보여줌으로써 국가 안보와 이익을 확보하고 더 많은 국제적 지원을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