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이 내일(14일) 오후 발표되는 가운데, 24세 이상 와일드 카드 선수로 누가 최종 낙점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발표와 황선홍 감독 기자회견을 14일 오후 2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9월 23일 개막하는데 축구대표팀은 당초 예정보다 이른 2개월 여를 앞두고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명단 발표가 예정보다 앞당겨진 이유는 아시아 올림픽평의회(OCA)가 각국 선수단 명단을 15일까지 제출하라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이미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주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선수들의 최종 명단을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을 끄는 건 역시 24세 이상 와일드 카드 3명이다. 황선홍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를 골고루 1명씩 뽑겠다는 구상을 밝혀왔다. 축구계에서는 미드필더 백승호(전북), 공격수 주민규(울산), 수비수 설영우(울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 축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회 연속 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