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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SK 제작 단편영화 ‘YOU=YOU’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 공식 상영작 선정
  • 김민수
  • 등록 2023-06-26 10: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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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GSK



한국GSK(한국법인사장 롭 켐프턴)는 HIV 질환 및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한 HIV 감염인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성 영화 ‘YOU=YOU’가 2023년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영화 YOU=YOU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HIV 질환 및 감염인에 대한 무분별한 오해와 차가운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GSK가 제작한 소수자·다양성 단편영화(러닝타임 16분)다. 영화 제목인 YOU=YOU는 ‘HIV 검출 수준이 일정 수준(HIV-150c/mL) 이하이면 전파 위험성이 없다’는 개념인 ‘U=U(Undetectable=Untransmittable)’[1, 2]와 ‘당신(YOU)도 당신(YOU)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영화는 ‘댄스’를 메인으로 작업한 ‘댄스 필름’ 장르로, 일상에서 사회적 편견을 마주하는 HIV 감염인의 실제 사례를 군대·가족·입사 에피소드로 표현해 HIV 감염인들의 감정을 다양한 춤으로 풀어냈다.


성 소수자(LGBT+)의 삶과 시선을 담아낸 영화들을 소개하는 한국퀴어영화제의 올해 슬로건은 ‘Shall We Queer?(우리 퀴어할까요?)’다.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현실을 ‘함께 퀴어’함으로써 헤쳐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 국내 단편은 △에라 모르겠다 △어느새 피어난 민들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앞으로 나아가는 △행복을 빌어줘! 총 5개의 섹션으로 이뤄져 있으며, YOU=YOU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섹션에 공식 상영작으로 포함됐다.


이에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는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를 통해, 7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은 서울시 중구에 대한극장에서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모든 상영이 종료된 이후에는 ‘올해의 퀴어영화(퀴프초이스, KQFF Choice)’와 ‘눈 여겨봐야 할 퀴어영화(집행위원회 특별언급)’가 선정된다. YOU=YOU는 성 소수자들이 겪는 사회적 편견을 댄스라는 새로운 장르로 풀어낸 만큼, 공식 상영작에 이어 올해 한국퀴어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선정하는 대표 영화에 이름을 올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YOU=YOU의 각본·연출은 사회적 이슈를 새로운 시각의 콘텐츠로 다양하게 풀어내는 ‘레인메이커’ 소속 이만수 감독이 맡았다. 댄서이자 안무가 이정호(예명: 호킵) 디렉터는 영화의 주요 메시지를 춤으로 풀어냈으며, 댄스팀 ‘커밍아웃 크루’도 함께 참여해 실제 현실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춤으로 담아냈다.


이만수 감독은 “YOU=YOU 영화를 통해 사람들의 색안경이 부서지고 HIV 감염인도 우리와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댄스 필름이란 장르로 표현해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보고자 했다”며 “HIV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HIV 감염을 예방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GSK HIV 및 항암제사업부 총괄 양유진 상무는 “HIV 질환과 감염인에 대한 잘못된 이해나 무관심, 무분별한 오해와 차가운 시선이 만연한 실태를 보여줌으로써 HIV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고 감염인을 바라보는 색안경이 깨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한 영화 YOU=YOU가 올해 한국퀴어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제작 및 영화제 출품을 시작으로 올해 HIV 질환 인식 캠페인을 진행해 HIV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는 인식 개선과 더불어 HIV 정기 검진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HIV 감염인을 포함한 성 소수자들이 편견 없는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HIV/AIDS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성 질환이다[3]. HIV는 AIDS를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이지만,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을 유지[4]하며 비감염인과 동일한 수준의 기대 여명을 살 수 있으며[5 , 6],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도 막을 수 있다[4]. HIV 감염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고위험군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HIV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7, 8]. HIV 검진은 보건소에서 비용 없이 익명으로 받을 수 있다[9].


YOU=YOU 전체 내용은 앞으로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1]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NIH), News Releases, Jan 10 2019, Accessed June, 2023.

[2] HIV.gov. HIV basics, Staying in HIV care, HIV treatment, Viral Suppression and an Undetectable Viral Load, Accessed June, 2023.

[3] 질병관리청, HIV 감염인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길라잡이. 2020.12

[4] CDC. HIV. HIV Public Health Partners. HIV Testing, Accessed June, 2023

[5] 국가지표체계. 기대수명. Accessed date: June 2023

[6] ART Collaboration. Lancet HIV 2017;4:e349-56

[7] CDC. HIV. HIV Basics., Accessed June, 2023

[8] 질병관리청, 2021년 HIV/AIDS 관리 지침, 2020.12

[9] 서울특별시. 분야별정보. 생활보건. 에이즈예방관리., Accessed June,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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