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9호골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지난 뉴캐슬전 6대 1 대패에 감독 대행까지 경질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던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다.
맨유 산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 터져 나온 선제골에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팬들의 얼굴은 굳어갔다.
전반 44분에는 래시포드의 추가 골까지 터지면서 토트넘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포로가 혼전 상황에서 추격 골을 터트리며 분위기는 조금씩 토트넘 쪽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경기를 원점으로 뒤집었다.
후반 34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발끝으로 골대 구석을 찌르는 절묘한 동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리그 9호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까지 1골만을 남겨뒀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교체됐고, 토트넘은 2대 2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7위까지 처지는 등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 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으며 힘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