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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컨설팅-BSI 코리아, AI 거버넌스 구축 사업 협력 위한 MOU 체결
  • 김민수
  • 등록 2023-04-25 10: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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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BSI



글로벌 최대 인증업체 중 하나인 BSI(영국왕립표준협회) 코리아(대표 임성환, 이하 BSI)와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대표이사 홍진석, 이하 딜로이트 컨설팅)가 4월 24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One IFC 빌딩 8층에서 ‘AI 시스템 신뢰 확보와 국제표준(ISO 42001) 인증’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 김우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최고혁신책임자(Chief Innovation Officer)와 임성환 BSI 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챗GPT로 대표되는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함에 따라 전 세계 각국이 AI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AI Trustworthy)를 위한 규제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는 2021년 4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법안(Artificial Intelligence Act)’ 초안을 마련했으며, 이어 미국이 기업 자율 규제를 원칙으로 규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AI 윤리 및 책임의 기본 원칙을 정한 법률 제정 논의가 진행 중이다. AI 개발과 활용에 앞서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은 선택적 요소가 아니라 반드시 갖춰야 할 필수적 요소가 된 것이다.


이에 딜로이트 컨설팅과 BSI 코리아는 MOU를 체결하고, 향후 예상되는 AI 기술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활용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국제표준(ISO 42001) 인증’ 부문을 결합한 토털 솔루션을(Total Solution)을 제공할 계획이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각 기업의 AI 전략에 따른 윤리 원칙 정의 및 윤리원칙이 반영된 거버넌스(정책·조직·프로세스) 구축에서부터 AI 시스템의 진단까지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전 영역에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BSI 코리아는 구축된 거버넌스 체계를 ISO 42001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고, 국제기준을 충족할 경우 인증서를 발행한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국내·외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검증된 AI 기준 부재로 인한 각 기업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진석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는 “AI는 인간의 권리와 책임을 존중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며 “이번 BSI와의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단순히 AI의 기술적인 성능과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AI의 윤리적인 측면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성환 BSI 코리아 대표는 “BSI는 영국 국가표준기관으로서 앨런튜링 연구소가 주도하는 The Standards Hub의 핵심 파트너 이자 ISO 국제표준 AI Committee 간사 활동을 통해 인류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AI 기술이 의도한 결과를 생성할 수 있도록 국제적 수준의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며 “그 결과 중 하나인 ISO 42001은 모든 조직이 AI 거버넌스와 책임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BSI는 기업, 공공기관 등 국내의 모든 조직이 ISO 42001인증을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러한 여정을 가장 영향력 있는 딜로이트 컨설팅과 같이하게 돼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의 공동 마케팅을 총괄하는 김우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CIO는 “이번 MOU가 국내 기업들에게 AI 거버넌스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협업모델로써 양사의 강점과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기업들에 맞춤형 AI 거버넌스 관리체계를 수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중 최초 ISO42001 인증기업을 발굴해 낼 것”이라고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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