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그라운드케이, 부산으로 본사 이전…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 김만석
  • 등록 2023-04-13 10:25:32

기사수정

▲ 사진=그라운드케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본사를 뒀던 모빌리티 스타트업 그라운드케이가 부산 해운대구로 본사를 이전했다. 최근 몇 년간 부산시는 수도권의 관광·MICE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본사 이전을 결정한 기업은 업계에서 그라운드케이가 유일하다.


비즈니스 이동 솔루션 전문기업 그라운드케이는 2016년 서울에서 설립된 관광교통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기존 수송 업체들과 달리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기업·기관을 위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라운드케이는 2019년 클라우드를 적용한 SaaS 기반의 운수사 자산관리 시스템 ‘티라이즈업(T-RiseUp)’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시스템은 부산에서 개최된 ‘2019년 한-ASEAN 특별정상회의’에 도입됐으며, 국내 최초로 IT 기반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사례로써, 100여 대가 넘는 차량을 안정적으로 관리·운영했다. 이후 마이스(MICE) 업계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행사, 차량 의전, 쇼퍼(Chauffeur) 서비스 등 국내·외 기업과 정부 기관을 위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며 모빌리티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도 부산에서 개최된 ‘2022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2)’, ‘2022 아시아 변리사회이사회(APAA 2022)’와 같은 굵직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동남권에서 영향력을 강화했다. 이처럼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부산관광공사의 ‘지역상생 관광벤처’ 선정과 부산지역에 뿌리를 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로부터 Pre-A 투자를 유치했다.


그라운드케이는 본사 이전을 통해 부산이 ‘관광·MICE 거점’으로 성장하도록 단계적으로 자체 인프라를 키울 예정이다. 또한 10여 명의 신규 채용을 준비하고 있으며 IT 기술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동남권을 향한 행보에 발맞춰 ‘티라이즈업’도 부산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라운드케이 장동원 대표는 “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교통·물류의 요충지가 집결한 경쟁력 있는 도시이다. 한-ASEAN 특별정상회의로 시작된 부산과의 인연이 본사 이전이라는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인재를 영입하고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교류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아시아 MICE 산업에서 부산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강한 포부도 내비쳤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그라운드케이를 서울사무소 개소 이후 첫 번째 유치 기업으로 선정하며, 부산으로 오는 기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함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IT 기술과 운영 역량을 겸비한 기업이 활동하기에 부산은 매우 매력적인 도시이다. 부산이 글로벌 TOP10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 그라운드케이 같은 강소기업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부산으로 오는 다양한 기업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