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장관이 올 봄 우크라이나가 공습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미국 등 서방 국방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 집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나토 사무총장은 레오파르트 주력전차 등 핵심역량이 신속하게 전달되는 게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50여 개국이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국방연락 그룹 회의를 주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봄, 불과 몇 주 뒤 공습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하는 효과를 내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전투기 지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긴급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이달 말 유엔 특별회의를 앞두고, 러시아를 궁지로 몰기 위한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일대를 장악하면서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을 일으켰다는 주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지난 달부터 국제원자력 기구 IAEA 사찰단 2명이 상주하며 실시간 체르노빌 원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