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단, 제12회 국내학술대회 개최
  • 조기환
  • 등록 2023-01-11 10:25:41

기사수정

▲ 사진=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팀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사업단(연구 책임자 윤채근)이 1월 17일(화) 오전 9시 상경관 407호에서 제12회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는 ‘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이란 아젠다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연구 과제는 2017년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 사업인 인문 기초 학문 분야에 선정돼 한·중·일 지식 체계와 유통의 수렴 과정 및 그 확산을 연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근세 이후 서양지식의 유입과 동아시아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4명의 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홍성준 교수(단국대)의 ‘일본 근세기 난학의 보급과 네덜란드어 학습의 양상 - 난학사시(蘭學事始)를 중심으로-’에서는 일본에 스기타 겐파쿠(杉田玄白)의 ‘해체신서(解体新書)’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난학이 일본에 유입돼 정착·보급되는 과정에서 네덜란드어의 학습이 필요했던 사정을 이해하기 위해 난학사시를 다루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일본에 난학이 유입되고 보급되는 과정이 어땠는지 그리고 해체신서의 번역을 위한 네덜란드어 학습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임다영 교수(단국대)의 ‘덕혜입문의 판본별 대역어 비교 연구 - 제3·4장에 수록된 한자어를 중심으로-’에서는 중국에서 사역 활동을 했던 그리피스 존(Griffith John)이 중국인 션즈싱(沈子星 Shen Zixing)과 함께 지은 기독교 입문서 덕혜입문(德慧入門)을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Horace Grant Underwood)와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이 한글로 번역한 덕혜입문의 1915년 본과 1917년 본을 비교해 신생 한자어의 정착 과정을 살펴보려 한다.


최보영 교수(용인대)의 ‘개화기 서양인의 방한과 불교인식 - 서양의 견문기를 중심으로-’에서는 개화기 서양인들의 한국 불교 인식 형태와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위해 당시 한국 불교 상황과 서양인 관찰자 혹은 기록자의 현황을 간략하게나마 살펴보려 한다. 그리고 이들이 한국에 체류하면서 남기 기록을 상세히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불교 인식을 도출해 내고자 한다.


김숙향 연구원(가천대)의 ‘명말(明末) 서양 과학서 번역 활동의 의의’에서는 명나라 말기 서학이 유입된 상황을 간단히 살펴보고, 서양 과학 번역가로서 서광계의 삶을 과학 번역서와 관련된 측면에서 정리하려 한다. 또 그로부터 명나라 말기 이뤄진 번역 활동이 어떤 의의와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도 탐색하려 한다.


단국대 일본연구소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동아시아에서 생산된 지식 담론 가운데 지식이 이념화하는 과정을 조명함으로써 지식 사회화의 규칙으로 여겨질 수 있는 ‘공식’을 발견해 정형화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정보-지식-이념의 알고리즘(과정적 질서)이 심층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