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오봉역에서 작업 중이던 철도공사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철도공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고용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오늘(1일) 오전 9시부터 대전의 철도공사 본사와 서울의 수도권광역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5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열차의 연결과 분리 작업을 하던 철도공사 직원이 움직이는 열차에 치여 숨진 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서울고용청은 당시 작업과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또 철도공사에 발생한 여러 건의 유사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대책이 적정했는지, 열차 사고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절차가 적법하게 마련됐는지 등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확보의무 이행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