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8시 50분쯤, 서울 용산역에서 전북 익산을 향해 출발한 무궁화호가 영등포역 진입을 앞두고 탈선했다.
이 사고로 30여 명이 경상을 입고, 이 중 21명은 다리나 허리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 여파로 오늘까지도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어제 열차 수십 편의 운행이 지연되거나 구간이 단축됐고, 오늘도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KTX 등 상하행선 열차 35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에도 수십 편의 열차 운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복구될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는 지하철을 제외한 모든 기차가 정차하지 않다.
아울러 출발역이 서울역, 광명역 등으로 바뀐 곳도 있으니 이용객들은 확인하셔야겠다.
한국철도공사는 당초 오후 1시까지 복구를 마칠 계획이었지만, 작업이 지연돼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완료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복구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정확한 정상화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다.
열차 이용하시기 전에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 코레일톡 앱을 통해 운행 정보 확인하시기 바란다.